ADHD와 HSP는 의외의 닮은꼴? 공통점과 차이점 알아보기 - 가평 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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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정신과, 성모베스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가리키는 ADHD에 대한 인식은 꾸준히 개선되어 왔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개인적인 특성으로 여겨져 왔던 부주의함이나 충동성, 집중력 문제가 이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야기된 질환이라는 점이 현재는 폭넓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도민감성개인, 즉 매우 예민한 사람을 가리키는 HSP(Highly Sensitive Person)가 관심을 모으면서 해당 개념과의 관련성에 대한 문의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HSP는 명칭 그대로 사소한 자극에 대해서도 깊은 처리 과정을 거치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기질적인 특징을 가진 개인을 의미합니다.
가평 정신과, 성모베스트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고 구별하는 방법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각적 민감성이라는 공통점
ADHD와 HSP가 가진 첫 번째 공통점으로는 감각적 민감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ADHD 성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일수록 시각과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 영역의 처리를 곤란해하거나 어려워하는 경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는데요. 관련 연구 결과가 다양하게 발표되면서 ADHD 진단 기준에 감각 과민감을 추가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일괄적으로 감각 과민성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에 따라서 다소 크게 나타나는 만큼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모두 고감각성이라고 평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반면 HSP는 모든 감각에 대하여 일관적으로 예민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입니다.
감각적 민감성을 보이는 이유
ADHD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예민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도 많은 문의가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뇌과학적 시각으로 다시 살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ADHD란 시각이나 청각 등의 감각적 자극에 대하여 필요로 하는 자극만 뇌에 입력을 하는 자체적인 필터링 능력이 부족한 질환입니다. 그 결과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모든 자극이 뇌에 입력되어 산만함이나 과민한 반응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HSP를 가진 사람의 뇌도 유사합니다. 유효한 자극을 가급적 많이 수용하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기질적인 민감함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인관계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는 공통점
두 번째 공통점으로는 대인관계에서 쉽게 영향을 받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 감정적으로 크게 반응하여 상처받기 쉬운 일면을 가지고 있는 것인데요. 비판을 받거나 거절을 당하면 쉽게 슬픔에 빠지거나 쉽게 분노를 하는 등 많은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대인관계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울이나 불안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도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HSP는 대인 민감도가 다른 사람의 마음이나 정서를 세심하게 읽고 공감하는 능력으로 나타난다면 ADHD의 경우는 내가 받는 대우나 평가에 대한 과민한 반응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주의산만이라는 공통점
세 번째 공통점으로는 흔히 ADHD의 주된 증상으로 간주되는 주의산만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HSP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감각 정보나 정서적 자극에 대하여 깊게 처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보니 과도한 양을 처리해야 할 때는 주의가 분산되기 쉽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소음이나 냄새, 빛 같은 정보가 한번에 몰려오면 과부하가 걸리면서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다만 HSP는 환경의 영향에 따른 일시적인 증상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상대의 감정에 신경을 쓰느라 집중이 분산되기도 하고 하나의 주제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하다 보니 그 외의 주제에 대해서는 주의가 흐트러지는 경우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학적 차이라는 공통점
ADHD의 발생 원인으로는 전전두엽의 망이나 뇌의 도파민 경로인 보상계 회로 발달의 이상이 꼽힙니다. 전전두엽의 활성도가 떨어져 있거나 도파민 신경전달체계에 이상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충동을 억제하거나 지속적인 주의집중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또한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를 제어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약하다 보니 감정적으로도 폭발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HSP는 감각 처리와 공감을 담당하는 뇌 회로가 매우 잘 발달되어 시상이나 편도체, 안와전두피질, 거울 뉴런 시스템 등 뇌의 폭넓은 영역이 동시다발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데요. 신경학적 원인이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질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입니다.
ADHD와 HSP는 서로 다른 특성이지만 둘 다 감각적 민감성이 높고 주의력 결핍이라는 문제가 있어 삶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때 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충동을 조절하고 필터링 기능을 강화하는 것, 환경을 구조화하는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관리해 나갈 수 있습니다.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과도한 자극을 피하는 것, 그리고 여러 가지 자극을 받아들인 다음 피로를 다스리고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변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ADHD와 HSP는 서로 다르지만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만큼 증상을 함부로 단정짓지 말고 가평 정신과, 성모베스트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