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정신건강의학과 - HSP, 나르시시스트의 '감정 쓰레기통' 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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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베스트 정신건강의학과입니다
의정부 정신건강의학과, 성모베스트 정신과
0. 헤어지고 보면 저는 항상 감정 쓰레기통이었어요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보면 상대방에게 거절을 하거나 불편함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상대방의 감정을 더 깊게 인식하고 공감하기 때문인데요.
물론 상대의 호의나 의견에 거절을 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유독 상대방의 기분에 좌우된다고 느껴진다면 본인이 HSP는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이는 초민감자를 뜻하는데,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나르시시스트들에게 잘 걸려드는 편입니다.
오늘은 의정부 정신건강의학과, 성모베스트 정신과에서 초민감자는 왜 악성 나르시시스트에게 잘 걸려드는지, 어떻게 조종당하게 되고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HSP와 나르시시스트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HSP(초민감자)는 어떤 사람들인가요?
HSP(Highly Sensitive Person)는 초민감자(외부에서 받는 자극을 강하게 수용하는 존재)를 뜻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과 분위기를 순식간에 읽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는 오히려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여도 내면에서는 항상 많은 자극에 대해 처리하기 때문에 정신적인 에너지를 많이 소모합니다. 어릴 때부터 까탈스럽다거나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진정으로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내면을 살펴보면 대인관계에 있어서 고립된 느낌, 외로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 나르시시스트는 주변 사람에게 어떻게 접근하나요?
누구나 자기애는 가지고 있지만, 성격장애라고 할 정도로 강한 나르시시스트는 매사를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려 합니다.
단, 이러한 면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강하고 불쾌하게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사교적이고 매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나며, 상대를 깊게 이해하고 우상처럼 여기는 모습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통제와 조종을 받게 되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물며 HSP는 마음속의 고립감과 외로움을 가졌기 때문에 드디어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경계를 풀게 되죠. 그리고 이 사람과 더 진지한 관계를 맺기 위해 깊게 헌신을 하게 됩니다.
3. 통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
관계가 어느 정도 깊어지면 나르시시스트들은 점점 자기중심적인 요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것을 결정할 때 자기 위주로 진행하고 책임은 상대에게 넘겨버립니다.
하지만 HSP와 나르시시스트의 관계를 끊기는 어렵습니다. 초민감자는 마음을 한 번 열면 갈등이 생겨도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고,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결국 상대의 행동이 정당화되고 자신을 자책하게 됩니다. 상대가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과한 행동을 해도 자신이 예민하거나 이기적인 건 아닌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이러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고도로 민감한 사람들은 심리적인 탈진 상태까지 이르게 됩니다.
4. 많이 쓰이는 수법을 알려드릴게요
HSP와 나르시시스트의 관계를 끊기 위해서는 그들이 어떤 수법을 쓰는지 알아야겠죠. 나르시시스트들은 대놓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갈등을 조장하지 않습니다. 침묵, 은근한 비난, 책임 전가, 토라짐 등의 방식으로 상대를 압박합니다.
초민감자들은 보통 생각이 많고 고민이 있으면 잠을 이루기 어렵습니다. 나르시시스트는 이를 이용해 잠에 들기 직전에 불편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를 들은 사람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밤새 생각과 고민을 하고, 결국 관계를 원만하게 되돌리기 위해 먼저 사과를 하곤 합니다.
5. 왜 이 관계에서 벗어나야 할까?
핵심은, HSP와 나르시시스트 사이에 물리적인 폭력이나 과격한 싸움이 없더라도 한 개인의 몸과 마음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초민감자들은 계속 감정을 소모하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결국 관계를 끊고 보면 왜 자신에게는 이런 사람들만 계속 나타나는지 모르겠다며 또 한 번 위축됩니다. 따라서 관계에 끌려가며 심신이 취약해지고 있다면 과감하게 이 굴레를 끊고 벗어나야 합니다.
6. 어떻게 해야 벗어날 수 있나요?
너무 많은 이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본인처럼 다각도로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부터가 시작입니다.
상대방의 행동을 예전에 받은 상처나 복잡한 심리로 인한 것이라 여기지 않고, 행동 그 자체로 두고 단순하게 이해를 해야 하는데요. 상대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7. 그래도 항상 같은 일이 반복돼요
HSP와 나르시시스트 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생각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물론 이 과정이 쉽지 않겠죠. 같은 일이 반복되니 지치기도 했을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적어도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 어떤 방향으로 인간관계를 이끌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틀은 잡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기 자신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앞으로의 생활에서도 한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간관계를 맺을수록 힘이 든다면 언제든 문을 두드려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정신건강의학과, 성모베스트 정신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